약값 인하 예고한 트럼프
2025년 5월 12일, 미국 증시를 뒤흔들 수 있는 굵직한 정치적 메시지가 나왔습니다.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의약품 가격을 최대 80%까지 인하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 밝혔기 때문입니다.
약값 최대 80% 인하?…'최혜국 정책' 선언
트럼프는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“미 역사상 가장 중대한 행정명령 중 하나를 서명하겠다”며 미국 내 약값을 타국 최저가 수준으로 끌어내리는 ‘최혜국 정책(MFN, Most Favored Nation)’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.
그는 “약값이 거의 즉시 30~80%까지 내려갈 것”이라며 “국민의 의료비가 상상 이상으로 줄어들 것”이라고 강조했습니다.
💊 메디케어 약품부터 시작…제약주는 긴장
이번 정책은 미국의 고령층 건강보험 '메디케어' 대상 약품에 우선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, 항암제, 주사제 등 고가 전문약 중심으로 타깃이 좁혀질 수 있습니다.
제약업계는 즉각 반발하고 있습니다. 약값 통제가 수익성과 신약 개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꺼내 들며, 주가에도 부정적 압력이 작용할 수 있습니다.
투자자 시선은 어디로?
- 부정적 영향 예상: 고마진 전문약 위주의 글로벌 제약사
- 중립적: 제네릭(복제약) 중심, 약가 의존도 낮은 바이오텍
- 수혜 기대: 약가 인하로 경쟁력이 올라가는 PBM(약가관리업체)나 유통 기업
시사점: 정책 리스크는 다시 ‘현실’
트럼프는 과거 2020년에도 유사한 약값 인하 행정명령을 시도했지만 제약업계 반발로 좌절된 바 있습니다. 이번에도 대선 국면에서 유권자에게 어필하려는 의도와 함께, 실행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냉정한 분석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
특히 글로벌 제약주는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이 있으며, 정책 관련 리스크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습니다.
✅ 정리하면
트럼프의 약값 인하 메시지는 단순한 공약을 넘어 미국 의료 산업 전반에 파장을 미칠 수 있는 정책 시도입니다. 투자자 입장에서는 제약업계 전반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, 관련 테마주 흐름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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